필자는 평소 운동을 즐겨하지 않는다. 살기 위해 숨쉬기 운동, 업무상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을 위한 손 운동, 출퇴근 때 걷는 게 전부이다. 30대를 넘어가면서 체력이 약해지고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는 있지만 태생이 운동을 즐겨하지 않았던 터라 작정하고 운동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는 평소에 걸을 수 있을 때 실컷 걸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운동량은 0에 가까우니, 걷기라도 하자라는 생각이다. 그러던 와중 직장동료가 걸으면서 돈 버는 앱이 있다고 하여 추천받았다. 그것이 바로 캐시워크였다.

캐시워크 어플리케이션 아이콘

 

어차피 출퇴근하며 걸어야 되는 일정 거리가 정해져 있는데 이왕이면 돈 벌면서 걷는 게 이득 아닌가? 잠시 걷기 운동의 효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가자. 걷기 운동은 심장마비 예방, 스트레스 해소, 치매 예방, 녹내장 예방, 하체 근육 발달, 소화기관 개선, 뼈 건강, 폐 기능 향상, 다이어트 당뇨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시워크 설치해서 돈 벌면서 건강해지자.

캐시워크 어플리케이션 메인화면 캡쳐

캐시워크를 설치하면서 처음 개인정보를 입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키와 몸무게(?) 등. 걷기 앱인데 왜 신체 정보를 요구하지라는 의문이 들긴 했다. 입력하고 앱 실행해보니 걷는 것(캐시워크) 뿐만 아니라 인바디 측정(캐시인바디)도 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하지만 인바디 측정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였기 때문에 걷기만 해 보기로 했다. 어플 실행할 필요 없이 동작 및 피트니스 (필자는 아이폰 유저이다) 설정만 켜 두면 자동으로 걸음 수를 기록해준다. 

기록된 걸음수는 가운데 동그라미 안에 표시되고,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된다. 동그라미 바로 아래에는 걸음수 대비 소모된 칼로리, 걷는 시간, 거리 등이 함께 기록된다. 하단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캐시가 얼마인지 볼 수 있고, '내 쿠폰함'에서 캐시로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다. 더 밑으로 내려가면 일간, 주간, 월간 그래프로 기록을 볼수 있도록 되어 있다. 

캐시워크는 100걸음당 1 캐시를 주며, 하루에 100 캐시 적립으로 한도가 정해져 있다. 즉, 하루에 10,000걸음 이상부터는 캐시가 안 쌓인다는 것이다. 필자는 하루 평균 만보를 넘은 적은 아직 없다. 5월 2일 애플리케이션을 처음 설치한 뒤 18일 동안 쌓인 캐시(1,221캐시)이다. 한 달 안에 2,000캐시 모을 수 있겠다.

내 쿠폰함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상점으로 가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뽑기도 할 수 있다. 우선 상점으로 접속하면 카페, 베이커리, 이마트몰, 외식, 편의점, 뷰티, 문화생활, 기타 등 많은 종류의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걷기만 하면 바로 캐시가 적립되는 것은 아니다. 걸음 수가 올라가면 메인화면 동그라미 아래 보물상자 같은 이미지와 숫자가 뜬다. 1이 떴다는 것은 필자가 100걸음을 걸었고, 저 보물상자를 클릭하면 1 캐시가 적립된다. 클릭하지 않고 자정이 넘으면 보물상자는 사라지고, 보물상자와 함께 있던 숫자도 초기화가 된다. 꼭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자정 전에 접속하여 보물상자를 클릭하는 것을 잊지 말자. 

눈치챘을지 모르겠지만, 캐시 적립을 위해 보물상자를 클릭하면 대략 7-8번에 한 번씩 광고가 뜬다. 광고가 뜨면 당황하지 말고, 'X' 버튼을 클릭한 뒤 계속 보물상자를 클릭하면 되겠다. 세상에 진정한 공짜는 없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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